카테고리 직장인 가계관리

기억으로 적은 자동이체 목록이 틀렸습니다 — 숨은 돈 조회처 정리

통신비를 정리할 때, 저는 매달 빠져나가는 걸 종이에 하나씩 적었습니다. 휴대폰 요금, 인터넷, OTT, 음악 스트리밍, 클라우드. 기억을 더듬어가며 적었고, 그렇게 찾아낸 것들을 정리했습니다. 가장 애먹은 게 “가입하고 잊어버린 것” 이었습니다. 무료 체험으로 시작했다가 해지를 안 한 것, 한 번…

실손보험이 있는데 왜 병원비 환급을 따로 신청해야 하나 — 본인부담상한제

어머니 의료비를 매달 부담하고 있습니다. 어머니는 2세대 실손의료보험에 가입돼 있어서, 병원비가 나오면 실손으로 청구하는 게 제 루틴이었습니다. 그래서 저는 본인부담상한제라는 제도를 알고도 흘려들었습니다. “어차피 실손으로 받는데 굳이” 싶었거든요. 하나만 챙기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. 알아보니 순서가 반대였습니다. 두 제도는 따로 굴러가는…

반찬통을 받아 들고 나오는 길에 — 어머니 용돈, 형이랑 이렇게 나눕니다

반찬통이 담긴 보냉 장바구니

지난 주말에도 어머니 댁에 반찬을 받으러 갔어요. 현관에서 신발을 신는데 어머니가 굳이 따라 나오시더니, 손에 반찬통 두 개를 더 들려주셨습니다. 열무김치랑, 마른 반찬들이었는데. 받아 들고 “됐어, 그만 싸주세요, 둘이 사는데 이거 다 못 먹어요” 하면서도 결국 다 받아 나왔죠. 매번…

통신비 줄이기, 알뜰폰이 먼저가 아닙니다 — 순서대로 점검한 기록

가계부 상황을 들여다보면서 통신비부터 손댔습니다. 전세 대출 이자나 관리비는 당장 어쩔 수 없지만, 통신비와 구독은 오늘 바로 줄일 수 있고 한 번 줄이면 매달 효과가 나기 때문입니다. 그런데 순서를 잘못 잡으면 손해입니다. 많은 분이 “알뜰폰으로 갈아타면 되지”부터 생각하는데, 그 전에…

부모님 의료비 세액공제 — 나이·소득 요건이 없습니다, 단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

약통과 돋보기 안경

어머니 의료비를 매달 부담하고 있습니다. 병원비, 약값, 검진비가 꾸준히 나갑니다. 그런데 저희 형제는 어머니를 부양가족으로 1년씩 번갈아 등록하고 있습니다. 그러다 문득 걸리는 게 있었습니다. 내가 등록하지 않는 해에 낸 의료비는 어떻게 되지? 찾아보니 답이 명확했고, 저희가 놓치고 있던 것도 하나…

그때 시작한 동생과, 고민만 하던 나 — 결혼식 옆자리에서

결혼식 피로연장에 있는 남성

지난 4월 말, 같이 아는 지인의 여동생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. 식이 끝나고 2부 식사 자리에서 친한 동생을 봤어요. 작은 사업을 하는 동생인데, 평소엔 1년에 한두 번 볼까 말까 한 사이입니다. 자리가 가깝게 배정돼서 자연스럽게 옆에 앉게 됐습니다. 처음엔 가벼운 근황 이야기였어요.…

마이너스통장 2년, 신용점수를 처음 조회해봤습니다 — 그리고 알게 된 것

마이너스통장을 만든 지 2년쯤 됐습니다. 처음엔 “진짜 비상시에만 쓸 거야”라고 다짐했는데, 지금은 매달 어느 정도 당겨 쓰고 있습니다. 그런데 이 글을 쓰기 전까지 신용점수를 한 번도 확인해본 적이 없었습니다. “마이너스통장 쓰면 점수 떨어진다더라” 같은 말은 들었는데, 정작 제 점수가 몇…

월 실수령 290만원, 고정비가 150에서 180으로 올랐습니다

인터넷에 “월 300만원 직장인은 이렇게 나누세요” 같은 글이 많습니다. 50:30:20, 6:3:1 같은 법칙들. 다 깔끔해 보입니다. 저희 집은 그렇게 안 굴러갑니다. 그리고 최근에 가계를 다시 들여다보다가 좀 놀랐습니다. 고정비가 15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올라 있었습니다. 놀란 이유 제가 놀란 건 30만원이 늘었다는…